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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NH투자증권, '환매 중단' 옵티머스 선보상 결정 보류
임시 이사회에서 재논의 전망
2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앞에 모인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모임 구성원들이 사기 판매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환매 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투자자를 상대로 원금 일정 비율을 우선 되돌려주는 방안이 안건에 올랐지만 결론이 보류됐다.

NH투자증권은 "오늘 이사회에서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며 "이사회에서 장기적인 경영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선지급을 보류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옵티머스 펀드가 검찰 수사와 감독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는데다, NH투자증권을 상대로 현장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일부터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옵티머스 펀드의 상품심사 절차와 고객 상대 설명내용, 부당권유 여부 등을 포함한 검사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현재 옵티머스운용이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 중단 혹은 환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판매한 물량은 설정원본 기준으로 432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한 개인 투자자는 884명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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