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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의원이 송파에서 얼마 버셨나?”…김남국, 곽상도에 응수
[연합]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6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갭투자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그래서 대구시 국회의원인 곽 의원님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 수익을 보고 계시냐"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20대 국회 당시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되는데 곽 의원은 20대 국회 내내 아파트 보유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냐”고 물었다.

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던데 정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미쳤다"고 비난했다.

이어 “내가 곽 의원이라면 대통령 아들 아파트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은 정책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회성 근거가 부족한 의혹 제기만 하는 국회의원의 세비가 아깝고 짜증만 난다"며 "이제부터라도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정책을 함께 고민하자. '곽상도·김남국 주관, 부동산 정책 토론회' 한 번 하자. 저희 의원실에서 토론회에 필요한 비용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곽 의원은 전날인 5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도 현 정부의 부동산 가격 상승 혜택을 받은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씨가 지난 2014년 4월에 서울 구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를 3억1000만원에 사들인 뒤 지난 1월 5억4000만원에 팔아 2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는데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고 꼬집었다.

또 “문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를 끼고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산 투기 수요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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