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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매각 주간사 7일 평택공장 실사…“현장 조사 차원”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외부 투자자 유치를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에 오는 7일 매각 주간사가 현장 실사에 나선다. 새로운 투자자 모색에 앞서 정확한 현장 조사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가 내일 평택공장을 찾아 생산 제품과 생산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투자의향서 접수에 앞서 현장 파악을 통해 회사 사정을 파악하려는 차원”이라며 “매각 절차가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앞서 이들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 의향 기업을 모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1위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그룹, 그리고 베트남 빈패스트그룹 등이 투자를 검토했거나 추진 중이다.

쌍용차는 단기 유동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구로 서비스센터 용지에 이어 인재개발원과 물류센터 등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KDB산업은행은 쌍용차가 이달 갚아야 할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를 연말로 연장했다. 정부의 추가 지원 가능성은 낮지만, 쌍용차 내부에서 이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쌍용차 내 소수 노조인 민주노총 계열 노조원은 이날 소식지를 통해 “쌍용차는 정부가 투자해 지분을 소유하고 경영에 개입하는 한시적 공기업화가 바람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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