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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대림산업 용성공장서 사망사고 잇따라, 안전대책 내놔야”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잇따라 근로자 사망사가가 발생하자 민주노총 여수시지부가 비판성명을 냈다.

민노총 여수지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밤10시30분경 대림산업 용성공장 내 증축현장에서 H빔 구조물 설치도중 축대 흙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흙구덩이에 매몰돼 사망하는 중대 산재가 발생했다”며 사측의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산재 사고에는 안전의식 불감증이 다시 고개를 들어 노동자들의 안전은 도외시한 채 공기단축과 이윤발생을 향한 욕심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었나 판단된다”며 “발주처인 여수국가산단 대기업이 묵인, 방조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사고로 산단 발주처, 원청사의 행위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여수민노총은 이와함께 “수사기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규명을 명확히 수사해야 하고, 해당 기업은 사고 발생에 대한 진심이 담긴 사과와 어떠한 처벌도 감수해야 함은 물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입법활동에 앞장서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곳 대림산업 용성사업장에서는 지난해 1월17일에도 출하제품을 화물차에 제품을 싣고 천막작업을 벌이던 50대 운전기사가 추락해 숨지는 등 크고작은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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