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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행산업 규모 22.7조원…2년 연속 증가
복권 9.3%, 스포츠토토 7.7% 급증…내국인 카지노도 5.8%나
로또와 스포츠토토 매출이 급증하며 ‘중독’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3RF]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19년 국내 사행산업 규모가 총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2조 65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권(로또 등)과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내국인 카지노(강원랜드)의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6일 국내 사행산업과 외국의 사행산업 현황 등을 조사한 2019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집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사행산업별로는 복권(4조7933억 원, +9.3%), 체육진흥투표권(5조1099억 원, +7.7%), 내국인 카지노(1조4816억 원, +5.8%)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외국인 카지노(1조4489억 원, -10.9%), 경륜(1조8337억 원, -10.6%), 경정(5994억 원, -3.5%), 경마(7조3572억 원, -2.4%), 소싸움(267억 원, -2.2%)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는 사행산업의 총매출액·순매출액, 이용객 수, 조세 및 기금 현황 등 2019년의 결산 자료와 함께, 도박중독 치유·재활 관련 활동과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의 감시활동 실적, OECD 주요 국가별, 대륙별 사행산업 순매출액 현황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경제규모 대비 사행산업 순매출액은 우리나라가 GDP 대비 0.55%로 나타나 OECD 30개 주요국과 비교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는는 일본(0.32%), 프랑스(0.42%), 독일(0.18%)보다 크게 높으며, OECD 국가 평균인 0.4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9년도 기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치유 건수는 7만5063건으로 전년도 대비 12.3%가 증가했다.

사감위 관계자는 “사행산업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GDP 대비 사행산업 규모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도박중독 관련 상담 건수까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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