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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36개 기업유치·신대 종합병원 추진” 성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민선 7기 전남 순천시의 기업유치 실적에서 2년만에 굵직한 성과를 내는 등 차별화된 투자유치가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에 따르면 허석 시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이후 비교우위의 지역 생태산업과 주거환경을 배경으로 실감형 및 콘텐츠 산업(웹툰센터 등 문화산업), 중관촌 한국(순천)지사 유치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세워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양적인 면에서 해룡산업단지 등에 36개 기업과 235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 8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

지난 달에는 해룡면 신대지구에 3000억원을 투입해 전남 최대 규모인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투자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중요한 시설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신대 종합병원 설립건은 지난 10년간 MOU만 체결된 채 무산된 의료부지 사례와는 달리, 이지역 출신(신성포) 거제 백병원 이사장이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등의 응급환자 특화전문 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전남 동부권 교육과 교통, 의료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시는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쳐내고, 지난 3월에는 인구 28만1873명으로 여수시를 제치고 도내 최대도시에 등극했으며 궁극에는 전북 익산시를 제치고 광주,전주에 이은 ‘호남 3대도시’ 반열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호남 3대도시 진입을 위해 순천시는 적극적 투자유치대상을 부족한 SOC 인프라에 집중하면서 여러 국내외 기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세계최초의 람사르 습지도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등 생태 브랜드를 살려 호텔, 외국인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생활 SOC 인프라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기업유치 환경개선을 위해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조례’에 투자규모를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완화하고, 전입인구 20명을 10명으로 줄여 보조금 지급 등 투자유치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해룡산단 분양률도 2018년 28%에서 올 상반기 75%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야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외서면 농공단지에 입주할 대상기업에 바이오산업, 지식정보문화산업 등을 추가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향후 전개될 경제 트렌드와 정부 산업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허 시장은 “넉넉한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호응하고 반기는 투자유치 전략으로 일거리 좋고 일자리 많은 행복한 생태경제도시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향후 2년의 포부를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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