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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88만명, 정부 할인쿠폰 들고 문화·관광 살리러 간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분야 3차 추경 3469억원 확정
일자리 창출에 830억원, 안전방역관광에 354억원
숙박할인 100만명에 290억원, 先결제할인 예산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00만명의 국민이 힐링여행을 위해 숙박할때 3만~4만원씩 비용을 절감해주는 할인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숙박업 분야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290억원의 예산이 신규 투입된다.

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국내관광상품을 국민 15만명이 선결제할 경우 30%를 할인해 주어, 우수 기업의 경영을 지탱해주는데 97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됐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숙박할인쿠폰, 우수관광상품 선결제 할인혜택 등에 쓰일 소관분야 3차 추경 예산이 34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6월 3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 3399억 원보다 70억 원 늘어난 규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거리두기 여행과 안전한 숙박이 가능한 숨은관광지, 언텐트 관광지를 잇따라 발표했다. 사진은 숨은관광지로 발표된 숲속의 삼척미로정원.

문체부는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에도 354억원, 전국여행업체 실태전수조사에도 1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지원엔 149억원, 국민체육센터 친환경 재구조화에 393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759억원,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에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할인소비쿠폰은 관광분야 290억원을 포함해 공연‧전시‧영화‧체육시설 등에 총 716억원이 책정됐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업계를 지원하고 하반기 문화수요 회복을 유도하는 한편, 활동 중단 혹은 경영마비상태인 예술가 및 단체, 여행객을 상대하는 지역영세상인, 숙박업체 등이 숨통을 트도록 하려는 추경이다.

할인쿠폰으로 업계의 회생 기회를 주면서 문화관광 향유 기회를 얻게 될 국민 수는 공연 36만명, 미술관 160만명, 박물관 190만명, 영화 147만명, 체육시설 40만명 등 총 688만명이다.

문화예술·관광·영화 분야 일자리를 확충 분야 추경은 ▷주요 문화예술단체에 공연예술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공연예술 인력지원(288억원) 사업 ▷주요 관광지(354억 원) 및 소규모 공연장(31억원) 방역 인력 지원 사업 ▷비대면·온라인 문화에 대응해 예술(33억 원)·애니메이션(39억 원) 등 분야별 소장 자료를 디지털화 등에 투입된다.

코로나19로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직무 재교육을 실시하는 ‘현장영화인 직업 훈련 지원’에 10억원, 영화·방송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중 영화분야 35억원, 방송 분야 3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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