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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노약자·임신부도 가는 열린관광지 100곳 조성
문체부-관광공 2022년까지 관광복지 차원 조성 진력
지금까지 49곳, 올해 23곳, 내년 20곳, 더욱 편리하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모든 국민이 관광복지를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중에는 20곳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부터 시작된 ‘열린관광지’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 계층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정보 제공 강화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동등하게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선정되면 장애물 제거하거나 평탄하게 가꾸고,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시설보완을 정부가 지원한다. 사진은 2018년 지정된 동해 망상해수욕장.

문체부는 지난해 까지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충남 아산시 아산 외암마을, 전북 무주군 반디랜드,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온천, 전남 곡성 기차마을 등 49개소를 조성했으며, 올해중 23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현재 조성 지원을 위한 상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7월 27일 부터 8월 12일 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열린관광지 2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정성 평가(현장 평가)의 문항을 세분화하고, 평가 배점 비율을 높였다. 전문가들이 관광지점별로 이용시설, 편의시설, 주요동선, 경사로 등을 직접 점검하고 관광지 본연의 매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예비 열린관광지’로서의 자격을 취득하고, 맞춤형 상담(컨설팅), 주요 관광시설·편의시설, 경사로, 보행로 등 시설 개·보수,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공무원 대상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그리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 완료 후에는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알림’ 게시판과 관광공사 누리집(www.visitkorea.or.kr) ‘열린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는 가운데 7월 13일(월)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 1층 장미홀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1년부터는 추가적으로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온라인 창구(웹페이지)를 구축해 관광지의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여부, 경사도 정보, 휠체어 대여 여부 등 무장애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미 조성된 열린관광지도 계속 모니터링해 고장 나거나 파손된 시설들을 추가로 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열린관광지’는 전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고령사회에 대비해 관광 환경을 정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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