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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완료, 남은 실기시험 대비 방법은?


[헤럴드경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정보처리기사 1회, 2회 통합 필기시험이 지난 26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시험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NCS 기반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일부 수험생을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의 경우 용어의 의미나 종류를 묻는 문제가 많았으며, 시험 범위가 변경되기 전에 냈던 문제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시험 범위가 변경되고 치른 시험이라는 특성상 답이 명확한 내용 위주로 출제된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적인 문제 난도는 평이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필기시험의 경우, 올해 NCS 기반 개편 내용을 담았던 ‘2020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개정안’ 교재와 79%의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과목이 변경되고 치러진 첫 시험이라 100% 완벽한 대비가 있을 수 없었지만, 꽤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시험을 2020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교재로 학습한 경우, 1과목(13개), 2과목(15개), 3과목(19개), 4과목(15개), 5과목(17개) 등 전체 79개의 항목의 정답을 맞혔을 것이다. 또한 합격점수 기준을 상향한 문항으로 앞으로의 출제 방향성도 예측해보기도 용이했다.

도서출판 길벗의 시나공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1회, 2회 통합 필기시험이 이후 시행될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의 정형적인 형태라고 판단할 수 없지만, 3회 시험도 시험 범위가 변경된 첫해에 치러질 시험이기에 답이 명확한 문제 위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나공의 경우, 시험 결과에 따라 교재에 수록하지 못한 약 20% 범위 내용은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7월 중 자료실에 업로드 하고 메일링을 할 계획”이라며, ‘시나공 시험대비자료’를 통해서도 추가 시험대비 계획을 전했다.

그렇다면, 오는 7월부터 치러질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필기시험의 연장선으로 볼 때,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보처리기사 NCS 개편 취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처리기사의 경우 정보시스템 등의 개발 요구사항을 이해하여 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관한 설계, 구현 및 테스트를 수행하고 사용자에게 배포하며, 버전 관리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직무로 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예측하면 단순 암기식 ‘죽은 지식’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 검증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을 이해하고, 개념을 묻거나 단답형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문제, 코딩의 결과 출력 문제 등 기초지식이 탄탄해야 하며,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어려운 시험이 될 전망이다.

일례로 프로토콜의 개념과 특징만 나열되어 있는 교재보다는 기본 프로토콜의 개념 및 기본 요소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자격검증을 위한 수험서로 학습의 전면적 이해보다는 합격을 위한 요약 및 암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교재보다는 독자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에서 그것을 기반으로 응용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시나공 관계자는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교재는 실제 기본적인 코딩 연습을 여러 번 해보는 학습 방향으로 변형된 문제에도 해당되는 값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명령문만에 대한 기본 설명만 있고 그 부분만 들어가는 예시가 있는 경우엔 실제적으로 수험생이 그 코딩자체를 혼자 해볼 수 없어 결론도출이 어렵기에 이러한 특징을 잘 반영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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