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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 G7 참여 사실상 반대…靑 “日 몰염치 전세계 최상위권”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정부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주요 7개국(G7) 확대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G7 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 형식에 대해서는 의장국인 미국과 G7 각국이 논의해왔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스가 장관은 G7을 확대해 한국 등을 참여시킨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일본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어떤 개최 형식이 될지는 (G7 의장국인) 미국이 조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의견교환이기 때문에 논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선 ‘일본 정부는 올해 G7에 정식 멤버를 추가할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G7 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고방식”이라면서 “그것이 일본의 기본 방침”이라며 한국 등의 G7 추가 가입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가 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하게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웃 나라에 해를 끼치는 데 익숙한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일관된 태도에 더 놀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관계자는 “일본의 몰염치 수준이 전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사회, 특히 선진국들은 일본의 이런 수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G7 확대 및 한국 참여 구상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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