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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주차장 진입전 빈곳 확인…서울대,카카오와 협력 개발
버스승차장 정문 가까이…화장실도 대대적 리뉴얼
코로나로 달라진 안전 기준, 눈높이 맞춰 시설 개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작년부터 서울대 교통공학 연구실과 산학 협동 프로젝트를,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술협력을 진행, 실시간 주차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1만대 주차공간 중 빈 곳을 진입전 고객에게 알려주는 ‘IT 주차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석달 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들이 카카오내비 앱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현재 정문 주차장의 잔여 주차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출발 전 정문 주차장의 만차가 예상될 경우에는 알림과 함께 다른 주차장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카카오내비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그 동안의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입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만차 예측 그래프를 만들었으며, 현재 위치에서 언제 출발해야 정문 주차장 이용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기능도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IT 주차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빅데이터 분석 및 안정화 작업을 지속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IT 주차시스템 도입과 함께 에버랜드 전체 주차장 중 10% 수준인 정문 주차장은 유료화되며 카카오T 모바일앱에서 정산시 하루 종일 1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발생 수익은 주차장 인프라 지속 개선과 인근지역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된다.

에버랜드 정문과 가까워진 대중교통 정류장

아울러, 5002번, 5700번 등 11개 노선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 지난 5월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전격 이전하며 대중교통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증가했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로 위생 의식이 강화되며 손 씻기 생활화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의 전반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고객들이 에버랜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 하나인 화장실에 대해서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 화장실 리뉴얼

에버랜드는 화려하진 않지만 고객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함과 청결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유아 동반 고객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미끄럼 방지 등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신경 썼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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