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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서울여행 만족도·재방문 상승…강남,4위로 밀려(수정)
서울관광재단 지난해 서울여행 외국인 6천명 조사
명동,홍대 가장 많이 방문, 인사동·삼청동 3위 탈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에 한 번도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온사람은 적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재방문률이 50%를 넘었다.

이들이 메긴 서울관광점수는 만족도 87점, 재방문 의향 88점, 고국에 돌아가 다른사람에게 한국 서울을 추천할 의향 88점으로 나타났다. 방문한 곳은 홍대 명동이 최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인사동·삼청동이 강남에 빼았겼던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양인-동양인 어울려 서울스카이에서 점프 인생샷을 찍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이 작년 1년 동안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재방문율은 50.2% 였고, 5점만점 기준 만족도 4.34점, 재방문 의향 4.39점, 추천의향 4.38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2017년 4.16점, 2018년 4.25점, 2019년 4.34점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방한 대만과 무슬림 아시아권의 만족도가 타 권역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만족도 세부 항목 중 치안(4.37점), 쇼핑(4.36점), 음식(4.36점)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항목인 언어소통(3.69점→4.09점)과 길찾기(3.91점→4.24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4.22점)가 모두 개선됐다.

​서울을 방문하는 목적(중복응답)으로 ‘여가, 위락, 휴가(70.6%)’ 외에 ‘쇼핑(53.5%)’, ‘식도락 관광(35.8%)’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 주요 참여 활동(중복응답)으로 ‘쇼핑(77.4%)’, ‘식도락 관광(64.1%)’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좋았던 활동 역시 ‘쇼핑(37.9%)’, ‘식도락 관광(17.0%)’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한복체험

식도락 활동 관련하여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불고기, 비빔밥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식 메뉴 외에도, 치킨, 삼겹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경험한 음식 유형(중복응답)으로 한식(95.5%)이 가장 일반적인 가운데, 길거리 음식 경험자도 56.1%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족한 음식에 대한 질문(중복응답)에서, 불고기(41.9%), 비빔밥(35.0%) 외에 치킨(24.2%), 삼겹살(20.9%), 김밥(12.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과 장소는 각각 명동과 4대 고궁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방문지역 2위는 홍대가 지켰고, 인사동·삼청동이 강남을 한 계단 주저앉히면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4대 고궁과 N서울타워, DDP의 순위가 작년보다 상승했으며, 명동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의 순위가 하락했다.

모바일 정부 취득 비율은 2017년 58.5%, 2018년 62.0%, 2019년 70.5%와 같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하는 SNS/소셜미디어(중복응답)는 페이스북(47.5%), 유튜브(34.0%), 인스타그램(30.4%) 순으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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