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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2박 이상 예약, 작년보다 60% 증가” 인터컨티 집계
‘긴 호캉스’ 예고…요가·키즈·골프레슨 추가 등 활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 여름 7월과 8월 두 달 사이 2박 이상 예약한 고객(6.19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0% 가량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호텔에 2박이상 머무르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긴 호캉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터컨티넨탈 코엑스가 테라스 요가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힘겨웠던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호텔측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방 리조트 투숙객이나 캠핑족 등이 늘고 있는 만큼, 도심 속 호캉스를 선택해 2박 이상 여유롭게 머무르는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관계자는 “보통 여름휴가는 주말 포함 7일~9일 정도를 사용하는데 지방 방문 등 별도 계획이 있더라도 그 외 휴가는 도심 호캉스를 고려하시거나 처음부터 붐비는 지방 관광지보다는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한적하고 길게 쉴 수 있는 도심 호캉스형 휴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도심 특급 호텔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2박 이상을 투숙해도 30만원대에 2박이 가능해 비용부담이 덜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도 설명했다.

서울지역 호텍업계는 여름 휴가 계획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의 본격적인 예약이 시작되는 6월 말에서 7월 초가 되면 연박 증가 추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호캉스, 맛캉스에 더해 ‘몰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호텔에서 지하로 직접 연결된 아쿠아리움이나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며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키즈 딜라이트 컨셉룸 패키지’와 선셋 테라스 요가, 호텔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원포인트 골프레슨 등이 여름 호캉스철을 앞두고 추가 개설된 특별프로그램이라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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