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6개 관광대국 중에서 국내-해외 여행 기대감이 큰 국민은 대만인이었고, 방역강국 한국 국민은 국내여행 의지가 강한데 비해 해외여행 의지가 매우 낮았다. 일본인은 해외여행의지가 강했지만, 자국내여행 열의는 비교적 약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5월 25~31일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홍콩, 호주 국민 5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나라별 4월 대비 5월 국제 항공편 검색 증감율은 ▷일본 53.0% ▷대만 49.9% ▷중국 17.6% ▷호주 3.2% 늘었고, ▷뉴질랜드는 -14.1%로 감소했으며, ▷한국은 무려 -147%의 폭락세를 보였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재개 의지는 다른 나라가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다.

자국내 항공편 검색 증가율은 ▷대만 806% ▷한국 405% ▷뉴질랜드 400% ▷호주 123.9% ▷일본 58.4% ▷중국 51.4% 순이었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