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민 10명 중 7명 경인·강원·충남 등 근거리 여행
서울관광재단, 시민 7200명 대상 2019 실태조사
3인가족 1박2일 64만원 소요…해외는 1인 150만원
지역관광균형발전 위한 원거리여행 활성화대책 필요
지난해 서울시민 해외여행 하반기 부터 일본행 급감
여행 유경험자 행선지, 국내 85%, 해외여행 15%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시민의 절반 가량이 경기도와 강원도 등 가까운 지역에 다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이 2019년 한해 시민 7200명을 대상으로 월별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를 종합분석한 결과, ‘지난달 여행을 다녀왔는가’라는 설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37.2%였으며, 이 중 국내여행이 32.7%, 해외여행이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국외여행, 85:15인 셈이다.

23일 서울관광재단의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여행 방문 지역으로는 경기(28.2%, 이하 월평균), 강원(27%), 충남(8.2%), 인천(7.8%), 부산(6.8%), 제주(6.8%), 전남(5.9%), 경북(4.8%) 순이었다.

경기,인천,강원,충남 등 가까운 지역이 전체 71%를 차지한다.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가 많은 수도권 시민들의 원거리 여행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국내여행 지출 전체 비용은 평균 21만3353원이며 이중 숙박비 평균 8만1125원 식·음료비 평균 7만1020원이었다. 기간은 1박2일이 평균에 가까웠다.

응답자들이 많이 간 해외여행지로는 일본(23.3%), 베트남(18.8%), 중국(12%), 필리핀(8%), 태국(7.3%), 미국(6.9%), 대만(4.6%), 싱가포르(2.7%), 스페인(2.4%), 프랑스(2.1%)였다.

일본의 경우 2019년 1분기 29.8%, 2분기 32.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3분기 17.5%, 4분기 9.1%로 감소했다. 하반기 시작된 일본측의 대한 수출규제, 한국민의 대일 불매운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전체 지출액은 평균 149만716원이며, 이중 교통비 평균 51만7708원, 숙박비 평균 33만8904원, 식·음료비 평균 24만8113원이었다.

여가활동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6.8%,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3.7%로 나타났다.

관광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4.5%,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 비율이 80.6%를 기록했다.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반갑다’는 응답을 한 비율은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57.9%(반갑다 48.4%, 매우 반갑다 9.5%)를 기록하였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67.2%(반갑다 51.5%, 매우 반갑다 15.8%)로 집계됐다.

또한, 서울시민의 관광객 수용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서울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거주자의 경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반갑다’는 응답 비율이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민의 여가활동(중복응답)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휴식활동(91.8%), 취미·오락(87.8%), 사회 및 기타활동(76.1%), 문화·예술 관람활동(30.5%), 스포츠(16.1%), 여행·관광(15.4%), 문화·예술 직접활동(2.6%)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1분기(1~3월) 여가활동 경험률이 높은 편으로 집계되었으며, 휴식활동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20~29세의 여가활동 경험률이 전체 연령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여가 활동(중복응답)별로는 영상물시청(84.9%), 인터넷검색(69%), 친구만남(60.6%), 산책 및 걷기(46.1%), 쇼핑(45.2%), 식도락(36.7%), 공연관람(26.6%), 라디오청취(20.2%), 게임(18.4%), 가족 및 친지방문(16.8%)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방문한 여가 공간(중복응답)으로는 식당·주점(73.9%), 카페(59.8%), 대형마트(43.9%), 쇼핑몰(37.8%), 아파트 내 공터(36.3%), 재래시장(33.3%), 생활권 공원(32.5%), 복합 문화거리(28.5%), 영화관(21.9%), 종교시설(16%) 순으로 집계되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