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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생애 첫 우승…상금 2억5000만원 기부
우승이 확정된 유소연에게 동료 선수들이 꽃잎을 뿌리며 축하하고 있다. [연합]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한 ‘기부천사’ 유소연(30)이 상금 전액인 2억5000만 원을 코로나19 퇴치에 기부하며 실력만큼 아름다운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12언더파 276타로 김효주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우승하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기도했다”며 이런 뜻을 밝혔다.

유소연은 기부 결심은 혼자 생각한 것이라며 “시상식 후 어머니에게 ‘상금은 기부한다고 발표할 테니 놀라지 마시라’고 했다. 어머니도 흔쾌히 기뻐했다”며 웃었다.

유소연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 상금을 기부금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 공동 2위 상금(9만49달러)의 절반은 호주 산불 구호 기금으로 전달했고, 이어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상금도 기부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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