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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여우락 페스티벌’, 다음 달 3일 개막…정재일부터 타이거JK까지
[국립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립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이 돌아왔다.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부터 힙합 대부 타이거JK에 이르기까지, 올해에도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의 공연이 마련돼있다.

국립극장은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이 다음 달 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인 ‘여우락’은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음악 축제다. 올해에는 판소리·힙합·재즈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12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음악감독 이아람과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하는 ‘삼합(三合)’이다.

폐막작은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그레이트 크로스’다.

폐막작만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11편은 모두 대면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여우락에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주자 박우재(거문고)· 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가 한 자리에서 꾸미는 무대를 볼 수 있다. 또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선사하는 무대도 마련됐다.

중요무형문화재인 황해도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가 꾸미는 굿판도 관심사다.

유경화 예술감독은 “올해 여우락을 구성하면서 내 음악적 색채가 묻어나는 새로운 기획과 11년을 이어온 ‘여우락’의 강점을 살린 기획, 두 가지를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여우락 워크숍’,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객석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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