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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도 오피스 수요 탄탄, 광화문 카페 월 매출 1억원
-광화문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 42만1000여명
-코로나19에도 중대형 상가 공실률 오히려 감소세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의 분위기는 이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광화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3%로 전분기 4% 대비 오히려 1.7%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7.9%로 같은 기간 1% 포인트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광화문 오피스 밀집 지역 [카카오맵]

실제 광화문 상권 내 매출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광화문 상권을 분석한 결과, 4월 기준 음료 및 카페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1억165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일평균 유동인구도 42만 100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으로는 약 1263만명의 유동인구가 광화문 상권을 찾는 셈이다.

연령대별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업무 시설이 많은 것을 반영하듯 30·40대가 4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9.5%) ▷60대 이상(18.2%) ▷20대(15.2%) ▷10대(1.6%)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서울시 주요 상권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람이 많이 찾는 방문 상권의 분위기는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광화문 상권과 같은 업무시설 인접 지역 또는 주거시설 밀집 지역 등의 인근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권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1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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