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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 막차 민간분양 ‘우미린2차’, 당첨가점 최고 79점
기타경기·기타지역선 60점대 후반은 돼야 당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우미린2차’의 청약 당첨가점 최고점이 79점에 달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전용면적 119㎡A, 기타지역에서 최고 당첨가점인 79점이 나왔다. 만점에서 불과 5점 부족한 수준이다. 이 점수는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에 부양가족 5인(3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가능한 점수다. 당첨 최저가점은 전용 102㎡A, 해당지역에서 나온 53점이었다.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우미건설]

1순위 청약은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단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분양분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배정 물량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전체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가 20%, 서울·인천·경기 등 기타 수도권 거주자가 50%다. 청약가점은 해당지역이 50점대 후반, 기타경기·기타지역이 60점대 후반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었다. 하남시 외부에서 청약자들이 고가점 통장을 밀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90~119㎡, 420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5월에 분양한 ‘우미린1차’(875가구)의 후속 단지로, 1·2차 단지를 합치면 1295가구의 대단지가 된다.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69가구 모집에 4만24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90㎡A, 기타경기 지역에서 나온 854.6대 1이었다. 이 주택형의 기타지역 경쟁률도 679.5대 1에 달했다.

위례신도시에서 나오는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인 데다 3.3㎡당 평균 1998만원의 분양가로 주목받았다. 분양가는 주택형 별로 6억4800만∼8억9990만원이다. 인근 단지의 시세를 고려했을 때 청약에 당첨되면 3~4억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규제와 경쟁률이 덜 할 때 청약하자는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당첨가점은 고공행진 중이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평균 56.1점을 기록했다. 경기·인천도 각각 42점, 49.1점이었다. 이는 최저점 기준이어서 안정권에 들려면 이보다는 점수가 더 높아야 한다.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84점 만점짜리 통장이 나오기도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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