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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3차 등교수업인데, 전국 학교 534곳 등교 중지…수도권 99%
전국 학교 2만902곳의 2.6% 차지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은 10일까지 등교 조정
2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3일부터는 고 1·중 2·초 3~4학년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3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일 전국 학교 534곳이 등교를 중지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서는 73곳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등교 중지 학교의 99%가 서울·경기·인천 등에 위치해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902곳 학교 가운데 2.6%인 534곳이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59곳이 등교 중지를 한 데 이어 인천 245곳, 서울 27곳, 경북 2곳, 부산 1곳 등이다.

특히 등교 중지 학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접 지역인 인천에서도 부평구가 153곳, 계양구가 89곳, 남동구 2곳, 서구가 1곳 등 모두 245곳이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지역 학교 531곳이 무더기로 등교를 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은 시·도교육청과 방역 당국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등교수업일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그만큼 이들 지역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셈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36곳, 초등학교 148곳, 중학교 75곳, 고등학교 66곳, 특수학교 9곳 등이 등교를 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서울 76곳, 부산 1곳 학교 등 77곳이 등교수업을 재개했고, 서울 1곳, 경기 1곳, 인천 2곳 등 4곳이 등교를 중지하면서 등교수업을 연기한 학교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73곳 줄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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