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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셔츠·유니폼…우리銀, 드레스코드 바꾼다
새달부터 복장 자율화
시범적으로 자율 복장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는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 [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하얀색 셔츠에 정장, 파란색 유니폼 등으로 대표되던 우리은행의 ‘드레스 코드’가 바뀐다. 우리은행은 내달 1일부터 국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달부터 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 행원급 여성 직원들이 착용하던 유니폼도 없앤다. 자율복장제를 시행해도 고객을 응대하기에 적당한 단정한 차림을 유지한다. 그래도 보수적인 은행업 특징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이번 복장자율화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자율성의 범위를 넓히면서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권 행장은 지난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언택트,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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