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네이버TV 그림의 떡!”
네이버TV, 채널 개설 조건 ‘타 플랫폼 구독자 100명’
2019년 상반기 중 없애기로 약속했지만 미이행
유튜브‧카카오TV는 조건 없이 자유…창작자들 불만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해 초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을 약속한 네이버TV의 정책이 1년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

오픈 플랫폼은 창작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의미한다. 네이버TV는 2019년 상반기 안에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을 공언했다. 진입 문턱을 낮춰 초보 창작자들도 쉽게 채널을 개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1년 넘도록 달라진 게 없다. 이에따라 창작자들 사이에선 네이버의 지나친 폐쇄 정책으로 '네이버TV 이용은 그림의 떡'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현재 네이버TV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타 소셜미디어 (SNS)에서 이른바 팔로우(구독자) 수가 100명 이상을 넘어야만 채널을 신설할 수 있다. 자격 제한이 없는 유튜브, 카카오TV와 비교하면 초보 제작자들의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는 네이버TV 개설을 위해 창작자들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서로 구독자 100명을 채워주는 '품앗이'도 발생했다.

최근에는 구독자 300명이 넘는 재테크 블로거의 채널 개설이 반려된 사례도 있었다. 네이버는 서비스 취지와 맞지 않을 시 반려 할 수 있다는 방침이지만, 세부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네이버TV 진입을 원하는 창작자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술적 고도화 작업으로 인해 미뤄졌으며 아직 전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dingd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