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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불안한 주말, 종교계 잇단 대형행사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종교계 대형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한 달 연기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토)(윤 4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한다.

조계종은 이날 법요식은 정부당국 및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은 1m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그동안 사찰에서는 4월 30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기도에 힘써왔다.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은 일감스님의 사회로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순으로 시작해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 헌향,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봉축사, 대통령 봉축메시지, 종정예하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런가하면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5월31일 성령강림절을 맞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배형태를 온라인으로 바꾸는 등 현장예배와 모임이 차단됐던 교회들이 예배회복에 나선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개별교회와 지역사회의 사정에 맞춰 날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교총은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예배 회복을 위한 교회의 불가피한 행동”이라며, 각 교회로 하여금 ‘교회 방역 준칙’을 지키고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본당 공동체 미사 외 교구 내 모든 교육과 행사, 각종 단체모임을 중단한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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