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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만났네' 신진서-김지석, GS칼텍스배 2년 연속 결승 격돌
지난 해 24기 결승에서 맞붙었던 신진서 9단(왼쪽)과 김지석 9단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신공지능' 신진서 9단과 '황태자' 김지석 9단이 2년 연속 GS칼텍스배 결승 무대에서 맞붙는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4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준결승을 마친 뒤 “최근 김지석 9단의 컨디션이 좋은데다 제한시간도 변경돼 결승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GS칼텍스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라 자신 있게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김지석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98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김지석 9단은 이틀 전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진출 무산의 아쉬움을 GS칼텍스배 결승 진출로 달랬다.

김지석 9단은 우승 2회(18·19기 대회), 준우승 2회(22·24기 대회)를 차지하는 등 GS칼텍스배에 강했다.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은 “GS칼텍스배는 예전부터 좋은 인연이 많았던 대회다. 이번에도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승패를 떠나 결승다운 대국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의 리턴매치로 열리는 결승5번기는 내달 10일 1국을 시작으로 11일 2국, 12일 3국, 18일 4국, 19일 5국이 펼쳐진다. 결승 5번기는 오후 1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8승 4패로 앞서있으며, GS칼텍스배에서는 5번 만나 신진서가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종합전적 3-0으로 김지석을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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