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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성장시대 자산관리] 해외는 미국 IT주식, 국내는 역시 부동산
FAANG 혁신 선도 지속
저금리는 부동산에 수혜
배당주 현금흐름 접근을
국공채는 가격위험 낮아

[헤럴드경제=이승환·서정은 기자] 은행 자산관리(WM) 전문가들은 역성장과 0% 금리시대에 유망한 투자처로 미국 IT 우량주와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각각 언텍트 시대에 최적화됐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해서다. 국공채는 가격하락 위험이 적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적극 투자형은 FAANG·혁신 펀드=현재 국내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이 추천하는 대표 상품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주사 알파벳의 앞글자를 딴 'FAANG'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빅테크(Big Tech) 주식으로 불리는 이들 6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시가총액에서 23%를 차지한다.

미국 빅테크 주식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고, 4차 산업과 코로나19 여파로 언텍트 산업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FAANG 관련 투자상품으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증권 자투자신탁’가 대표적이다.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87%다.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증권 자투자신탁’은 해외 주식 가운데 미국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대형 IT·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를 집중한다.

혁신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 상품도 있다. 혁신적파괴(Disruptive)테마 관련주 투자에 주로 투자하는 'Allset 글로벌 혁신기업 증권자투자신탁'은 최근 3개월 10.9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은 2등급 위험도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중위험 투자는 배당·부동산 펀드=배당을 통해 고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인컴(income)형 펀드와 저금리로 인해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국내 부동산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설정된 'KBSTAR 미국고정배당우선증권ICE TR'이 최근 주목받는 인컴형 상품이다. 'KBSTAR 미국고정배당우선증권ICE TR'는 주식과 채권의 속성을 동시에 보유한 하이브리드(Hybrid)증권이다. 미국의 고정 배당 우선주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처럼 상장돼 거래되며 채권처럼 정기고정배당금을 지급 받는다.

C시중은행 PB는 “저금리 시대에는 배당주 등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인컴형 펀드와 부동산펀드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며 “다만 해외 부동산 펀드의 경우 실적악화와 유동성 문제로 투자 판단에 신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은 국공채에=안전자산으로는 주요국 국공채가 적극 추천됐다. 각국 정부들의 막대한 재정지출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채의 수요·공급 모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 금리 상승(가격하락) 위험은 높지 않다.

무위험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한화 단기국공채증권 투자신탁'은 최근 3개월 0.48%의 수익률을 보이며 포트폴리오 구성에 추천받는 대표전인 안전 상품으로 꼽힌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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