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0주년을 맞는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이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A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내달 투어 재개를 앞두고 있는 PGA투어측이 '관중이 입장하는 첫 대회'로 예정하고 준비하던 존 디어 클래식 개최를 취소했다.
PGA 투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7월10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존디어 클래식을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존 디어 클래식은 1971년 창설돼 올해 5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달랐던 대회다.
토너먼트 디렉터은 클레어 피터슨은 "대회를 열기에는 넘어야 할 위험요소가 너무 많았으며, 개최하지 않는 것이 재정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3월 투어를 중단했던 PGA측은 내달 12일 찰스 슈왑 챌린지로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존 디어 클래식은 이후 5번째 대회다. 한달 간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존 디어 클래식부터 제한된 인원이나마 관중입장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PGA의 복안이었다.
하지만 일리노이주가 올 여름까지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고 있고, 골프장 역시 출입구부터 클럽하우스까지 동선관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존 디어클래식이 취소되면서 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가 취소됐다.
다만 PGA 투어는 "존디어 클래식이 열릴 예정이던 기간에 신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계획대로 7월 초부터 관중이 입장하는 대회를 열 가능성을 열어뒀다.
PGA 투어는 신규 대회의 개최 장소 등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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