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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 속속 검사…방역당국 ‘결과’ 긴장
711명 중 486명 검사완료…구내식당 등 전파 우려도
28일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승차 진료를 하고 있다. 이날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물류센터가 폐쇄됐으며, 고양시는 이곳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경기 고양 쿠팡 물류센터의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처럼 고양 센터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검사 대상인 고양 쿠팡 센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총 711명 중 486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고양시 관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29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고양 쿠팡 물류센터 내 통로에 선별진료소 총 3곳(드라이브스루형 2곳, 도보이동형 1곳)을 설치해 직원들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

또 인근에 있는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에서 쿠팡 직원들에 대한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관외 거주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앞서 전날 밤 고양 센터에서는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인 A(28·남·인천 계양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인 B(19·인천 부평구)씨와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고양 센터 직원은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져 함께 근무한 직원의 수는 제한적이지만, 다른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고양 센터는 부천 센터와 비교해 검사 대상자의 수가 6분의 1 수준이고, 방역 수칙도 비교적 준수한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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