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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게임 체인저’ 없으면 팬데믹 1~2년 계속” [인터뷰]

[헤럴드경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염의학 분야 전문의인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해서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감염의학 전문의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 2015년 에볼라 신드롬 당시 ‘에볼라 파이터’로 자원해, 직접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치료현장에 섰던 의료진입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팬데믹 때도 의료전선에서 뛰었죠.

이 교수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확실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없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앞으로 1~2년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체인저란, 특정한 상황 속에서 판도를 180도 뒤집어 놓을 수 결정적인 사건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펜데믹에서는 확실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게임 체인저에 해당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잠잠했던 코로나19 추가발병은 지난 4일 ‘이태원 클럽’, 지난 12일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8일을 기준으로 이태원클럽발 감염자 수는 총 261명, 쿠팡물류센터발 감염자수는 총 86명이었습니다.

지난 27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자수는 총 79명이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감염으로 인한 펜데믹이 시들해지던 지난달 5일 이후, 52일만에 최대치입니다.

암울한 이야기이지만 코로나19에 특효를 발휘할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아직은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중론입니다. 많은 제약사들이 달려들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일부에선 치료제가 출시됐지만, 그 치료효과를 두고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성우·박이담 기자 zzz@heraldcorp.com

이소진·안경찬 PD

허연주·여동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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