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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이 한국시장서 공식 철수하기로 했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이날 진행한 2019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 경영 구조 개선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도 폐쇄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다.

닛산은 2023년 말 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지금보다 20% 줄일 계획이다.

한국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며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국닛산은 12월 말에 영업을 종료하되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을 위해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사후관리 서비스는 오는 2028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