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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문대통령 “대통령·여야 격의없이 자주 만나는 게 협치의 쉬운 길”
김태년ㆍ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
“주호영, 국민통합 위해 5ㆍ18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며 격식 없이 만나는 게 첫 단추”라며 협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1분부터 오후 2시 3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며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분들이고, 기대가 높다”면서 “서로 잘 대화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56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을 위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참석했다”며 “주 원내대표와는 국방위원회 동기였는데 합리적인 면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뭔가 일이 안 풀릴 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만나다보니 만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 있으면 현안 얘기하고 현안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만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인 방식으로 개원을 못해왔다”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두 분이 역량을 잘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 이후에는 미래를 향한 경쟁이 될것”이라면서 “누가 더 협치와 통합을 위해 열려있는지 국민이 합리적으로 볼 것”라고 했다. 특히 “20대 국회도 협치 통합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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