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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제가 외친 개혁보수가 살 길…혁신경쟁 시작"…'20년 3개월' 여의도 생활 정리
유승민 "대선서 이기고 싶다면 변화·혁신해야"
"보수 혁신 외쳤지만 권력 핍박·탄압 받아"
"대선, 개혁보수가 수구진보 이기는 선거될 것"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보수가 밑바닥으로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랫동안 외친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은가. 이기고 싶다면, 정말 그런 권력의지가 있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패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며 "저는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고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화주의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실력 있는 혁신가가 돼 국민 마음을 얻겠다"며 "2022년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저는 1997년 IMF 위기를 겪은 후 경제학자 길을 접고 정치를 시작했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 등 이 중요한 일을 경제학자보다 정치가로 해보겠다는 결심이었다"고 했다.

이어 "2000년 2월14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며 "지난 20년 3개월15일간 출퇴근한 여의도의 시간을 마감하며 저는 과거에 대한 감상보다 이 나라의 걱정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같은 민주공화국의 공공선, 핵심 가치들은 지켜지고 있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도약의 길을 열어갈 것인가"라며 "그 해법은 대한민국의 혁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 의원은 "보수야당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대한민국 혁신경쟁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게 용감히 도전해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저는 오래 전부터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외롭게, 치열히 외쳤다"며 "이명박 정부 때는 2011년 전당대회에서 용감한 개혁을 외쳤고, 박근혜 정부 때는 2015년 원내대표로 개혁보수의 새 지평을 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 혁신을 외친 저는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지 못하는 권력의 핍박과 탄압에 힘든 시간 보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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