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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데리아’ 인기 이끌어낸 어머니 모니터링단 활동개시…제7기 발대식
국방부는 28일 국방연구원 대강당에서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에 맞춰 국민참여형 국정운영의 일환으로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머니모니터링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 급식과 위생·피복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군 장병을 자녀로 둔 어머니와 입영 예정 장병 어머니들의 지원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 블로거나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모니터링단은 연말까지 활동하며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국방부는 채택되는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불고기나 짬뽕 등의 맛을 표준화해 달라는 모니터링단 제안에 따라 표준 양념 소스를 도입했다.

군 급식용 햄버거의 개선 제안에 따라 버거 종류를 불고기버거와 치즈버거·핫도그 등으로 다양화했다. 샐러드용 드레싱도 별도로 구입해 군용 샐러드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졌다.

또 한라봉이나 깐쇼새우 등 신규 메뉴를 추가해 급식 메뉴를 다양화했고, 세탁세제를 가루에서 액상으로 바꿨다.

사단 신병교육대의 조리병 교육도 체계화됐다. 모니터링단 제안으로 조리병을 사전 교육 이후에 자대로 배치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입영 예정인 두 아들을 둔 윤홍주(47) 씨는 “자식을 군에 보낸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어머니모니터링단의 활동에 따라 어머니의 시각에서 국방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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