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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뷔, 팬이 그려준 '뷔심슨' 그림 인증...심슨 대란의 결과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뷔가 작년 8월 팬들에게 "저를 심슨으로 그려주실 수 있나요. 제가 액자로 만들래요.“라고 남긴 말이 현실화 되었다.

마침내 뷔가 액자로 만들겠다고 한 그림이 공개됐다.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뷔는 "Army painted me(아미가 나를 그렸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뷔는 소파에 편하게 기대서 팬이 그린 ‘뷔심슨’ 그림을 보고 있었다.

또 한 장의 그림은 팬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그것을 그린 팬이 감동한 글이 트위터에 게시되었다. 뷔는 잊지 않고 팬들이 그린 ‘뷔 심슨’ 2장을 액자로 만들어서 집안에 걸어 인증을 한 것이다.

뷔의 심슨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2014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뷔는 “심슨태형 그려봤는데 심슨으로 날 그리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올렸다. 이 후 뷔는 5년 만에 팬들에게 ‘심슨태형(뷔 본명)’을 선물 받았다.

지난해 뷔가 심슨을 그려달라고 하자 '심슨'은 최대 포털 사이트 실검 1위까지 점령하면서 갑작스레 등장하며 ‘심슨’ 열풍을 가져왔다, 트위터 공식 계정 또한 타임라인을 ‘뷔 심슨’ 팬 아트를 가득 채우게 한 뷔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팬들이 그린 뷔심슨 모음

당시 방탄소년단이 장기 휴가 기간에 들어간 시기라 팬들에게는 엄청난 화젯거리가 되었다. 팬들은 ‘뷔심슨 그리기 아미사생대회’를 시작했고 금손 아미들이(방탄소년단 팬클럽) 대거 등장해 솜씨를 뽐냈다. 팬들은 팬아트 뿐만 아니라 카툰, 영상까지 만들어 SNS에 공유하며 금손 아미 인증을 했다. 팬들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후배 가수들, 해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도 합세했다.

뷔와 팬들이 같이 즐기는 문화는 이뿐만 아니다. 뷔가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를 듣고 있다고 말하며 아미들이 치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다고 하자 아미들은 클래식 곡을 악기별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린 ‘아미가 치는 클래식‘으로 SNS를 달구었다.

미국 유명매거진 틴보그는 “뷔의 격려 덕에 아미들의 음악적 재능이 전 세계 웹을 장악했다. 멀티 플랫폼이라 불리는 트위터에는 아미들의 기량으로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뷔가 만든 팬덤 문화가 감동적이라는 평을 남겼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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