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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경기체감, 바닥 찍었다
기업BSI 2포인트 상승
제조업은 하락
비제조업 상승
정책지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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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저점을 찍고 상승했다. 기업들은 내달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p) 오른 53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첫 상승이다. 지난 4월 전 산업 업황BSI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18년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설문에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실제 제조업 업황BSI는 3포인트 떨어진 49로 하락했다. 2009년 2월(43)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6포인트 오르며 56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업황BSI는 의료물질·의약품(23p) 등이 상승하였으나 자동차(-11p), 화학물질·제품(-10p) 등이 하락했다.

기업 규모와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2p), 중소기업(-4p), 수출기업(-2p), 내수기업(-4p)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운수창고업(14p), 정보통신업(9p), 도소매업(7p) 등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해 올랐다.

6월 전산업 업황전망 BSI은 53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해 57.8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5월 전산업 BSI가 상승한 것은 제조업 BSI는 수출부진 등으로 하락을 지속했지만,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일부 회복하면서 서비스업의 부진이 완화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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