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자체개발한 사설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 가입고객이 360만 명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26일 'KB모바일인증서'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36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금융거래를 할 때 보안카드나 OTP없이 간편 비밀번호 6자리와 패턴, 지문, 페이스ID(아이폰 이용고객) 등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있다. 다만 금융거래 액수가 일정금액을 넘어갈 경우 보안 강화를 위해 ARS 인증 등의 추가적인 본인인증절차를 뒀다. 인증서 발급 소요시간은 약 1분 정도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인증서의 유효성과 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은 KB국민은행 자체기술로 개발해 보안에 있어서 은행의 책임범위를 강화했다. 인증서는 PC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로그인이 가능하다. 인증서는 KB손해보험 등 다른 KB금융지주 내 계열사 금융거래에도 이용될 수 있도록 인증시스템이 통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인증서 업무범위를 계속해 확장할 예정"이라며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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