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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행스님 “세상은 모두 연결,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화엄세계”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 조계사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야경 음악회'. 연합뉴스

“우리 스스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한 화엄세계가 성취될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맞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불교계는 코로나19 창궐로 부처님오신날의 봉축법요식을 한달 미뤄 윤달 4월 초파일인 5월30일에 봉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5월20일 진행하려던 불교계 최대 축제인 연등회도 전격 취소했다.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창궐은 당연한 모든 것을 변하게 하였다. 이 위험한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세계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불교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선제적인 조치를 단행하여 사회적 노력에 동참했다.”며, “이런 쉽지 않았던 결정들은 부처님의 탄생게에 입각한 모든 불자들의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원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라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또한 “이 세상은 나와 무관한 객관 세계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고 나에 의해 매 순간 새롭게 창조된다.”며, “우리 스스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한 화엄세계가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만 명의 원력보살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제각각 자기 색깔과 향기로 부처님 법을 꽃피우는 화엄불국토를 만들어 가자” 라고 말했다.

원행스님의 봉축사는 5월 30일(토)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낭독될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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