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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뷔, 나도 몰랐던 나의 옛사랑으로 등장? 설렘과 아련함 가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뷔랑 사귄 적은 없지만 왠지 옛 애인과 마주친 느낌. '기억 조작남' 방탄소년단 뷔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네티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해외 매체 '케이팝몬스터'가 뷔와 마주치는 순간 시간이 멈춘듯 예술적인 아름다움이라며 뷔를 극찬한 것처럼 뷔는 수려한 외모와 다양한 표정, 뿜어내는 아우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또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뷔가 옛사랑 그 남자가 된 계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남친이랑 데이트 중 마주친 전남친 같은 방탄 뷔'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터 시작한다. 글과 함께 첨부된 다량의 사진과 움짤에는 블랙수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뷔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뷔는 카메라를 살며시 응시했다가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돌리며 살풋 웃는 등 아련하면서도 마주한 나를 의식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또 소파에 앉아 손톱을 깨물며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하기도 하는 뷔의 설레면서도 조심스러운듯 혹은 애틋한 표정으로 인해 '현남친과 데이트 중 만난 전남친'이라는 '기억 조작'이 시작되었고 이는 수많은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이러한 상황 설정에 몰입한 사람들은 정말 뷔가 우연히 마주친 구남친인듯 상황극에 몰두하며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댓글은 크게 '후회파'와 '회상파' 그리고 댓글을 읽기위해 몰린 '관전파'로 나뉘었다.

후회파는 '사귄지 몰라서 헤어진줄도 몰랐어 내가 무조건 잘할게 돌아와', '이런 사람과 헤어졌다니 내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던 모양이다', '그럴리 없어 헤어진건 이미 꿈일거야 우리 행복했잖아' 등 뷔와 이미 헤어진 사실을 후회하며 시간을 되돌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회상파는 '기억나? 우리 몰래 영상통화 하던 그때', '강의실에서 몰래 윙크 날리던 너 아직도 생생하다' 등과 같이 뷔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련함을 자아냈다.

이에 재치넘치는 다양한 댓글과 뷔의 사진을 보기위한 관전파까지 1500여개 가량의 댓글로 북적이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센스있는 댓글이 더해져 '내 기억을 조작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이미 내 옛사랑이 된) 뷔'의 순간이 탄생하게 되었다. 만화 주인공같은 비현실적인 외모에 더해 시시각각 변하는 뷔의 표정과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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