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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다시 2000…은행 PB “주가 더 오를듯”
살아난 투자심리 증시 반영
헬스케어·백신·기술주 등
코로나 국면 수혜업종 유망

[헤럴드경제=박준규·문재연·박자연]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주요 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주식자산에 대한 관심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요국 봉쇄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겨울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경계했다.

신용인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 “심리는 회복했는데 실제 경기 지표들, 실적은 회복이 안돼서 상승 둔화를 전망한다”면서도 “외국인들의 증시 유입, 백신 등 호재가 나오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언 신한은행 투자상품부장은 “시장이 많이 안정을 찾은 듯 보인다”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4대 6에서 5대 5 수준으로 확대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김영봉 우리은행 자산관리전략부장은 “코로나 업종 중심의 주식투자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금융상품으로는 주식형 펀드를 권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겐 적극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업종의 주식을 편입할 것을 권했다.

신 부장은 “시장에 대기자금이 많아 뭔가 신호가 떨어지면 주식형이나 혼합형으로 들어갈 확률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펀드 중에서는 G2 자산을 편입한 상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은 치료제나 백신 개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IT와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이 높은 주식형 펀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이일드 펀드도 추천했다. 기업들의 부도가능성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하락 위험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차원에서 채권 20%와 골드 10% 가량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스크를 피하려는 보수적인 고객들에겐 혼합형 채권 상품을 제안했다.

한 부장은 “국공채 등 여러 채권을 묶어서 만든 혼합형 채권을 권한다”며 “다만 특정한 회사채와 관련된 투는 뒤따르는 크레데트 리스크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보수적인 투자자는 미국 국채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기본”이라며 “단기채권과 현금을 추가하여 연 1~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 부장은 “실질이자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금 가격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미·중무역전쟁이 다시 부각되고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요인도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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