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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가전 인기…이랜시스 주가 파란불
코로나 영향 1분기 매출 12.6% 껑충

상장 2년차 가전부품업체 이랜시스가 코로나19에 따른 청정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랜시스 주가는 코로나19 충격을 입은 지난 3월 19일에 바닥(종가 1385원)을 찍고 반등해 전날 219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첫 날 주가(2005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이랜시스는 2002년 설립된 가전부품 제조업체로, 외부충격 완충장치인 오일댐퍼와 감속모터, 모티스락(디지털 잠금장치) 등 주력 품목에서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비데와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정수기·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청정가전이 인기를 끌자, 이들 제품에 필요한 노즐, 펌프, 오일댐퍼 부품을 공급하는 이랜시스의 실적 성장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랜시스는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127억4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은 12억3500만원으로 9.1% 늘어났다. 올해 연간으로도 10% 안팎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랜시스의 또 다른 한 축인 보안 솔루션, 디지털 도어락 부문이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주요 업체와 개발 중인 모티스 신제품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토래치(autolatch) 방식으로, 인증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차세대 디지털 도어락의 필수 부품이다. 중국 내 디지털 도어락 판매량은 지난해 약 3200만대로,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시장이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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