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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출연 배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 겹쳐 공연중단
[극단 지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학로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출연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극단 지우 측은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강동구 1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해당 배우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극장도 주말 내내 세 번의 방역과 소독을 했지만 우리는 공연 재개가 아닌 공연 중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대와 영원히’는 지난해 11월 29일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개막했다. 공연 종료 기간을 정하지 않은 ‘오픈런’ 공연이다.

10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려던 20대 청년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게 되자 수술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로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작이나 무대보다는 넘버(노래)에 집중하는 음악 에세이 뮤지컬이다.

극단 지우 관계자는 “더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고 관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당분간 공연을 중단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 행보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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