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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 산이다” 현지인 추천 5대 트레킹 명소
부산관광공사, 대국민 청정 트레킹 제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산은 산이다.

국민이 열광하는 부산 해안은 전체 면적의 20% 이하이고, 40% 이상 산으로 이뤄진 곳이 부산이다. 나머지는 강과 들판이다. 다만 부산의 산은 늘 바다와 동행하기에 감흥이 남다르다. 그래서 부산 갈매기 다음엔 부산 트레킹이다.

장산에서 내려다본 부산 초저녁 야경

▶부산 산토리니=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은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왼쪽에는 절벽 위 흰여울문화마을이 있고, 오른쪽에는 바다와 선박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는 부산 속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코스이다.

터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바다와 자갈밭의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즐길 수 있고, 흰여울문화마을에서는다수의 영화촬영지와 감성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트레킹 코스는 반도보라아파트~절영해안산책로~흰여울해안터널~피아노 계단~흰여울문화마을로 3.5㎞에 느릿느릿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지하철 1호선 남포역에서 내린뒤 버스 508, 82, 6번 이용해 부산보건고에서 내리면 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청사포 바다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부산사람들만 즐겨찾고, 외지인들은 잘 모르는 이르바 ‘시크릿 코스’이다.

▶푸른뱀의 전설, 청사포= 푸른 뱀이 바다를 떠다니는 듯한 청사포다릿돌전망대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송정 코스가 가진 특별함이다. 청사포의다릿돌전망대부터 등대, 해산물 맛집,감성 카페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추천코스는 송정해수욕장~해마루~청사포입구 사거리~청사포다릿돌 전망대~송정해수욕장으로 7㎞를 여유있게 다녀도 2시간 족하다. 송정역에서 걸어서 15분이면 트레킹 코스 출발지에 닿는다.

부산관광공사 영도와 청사포를 포함해 5대 트레킹 챌린지를 국민들에게 제안했다. 2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트레킹을 완수하는 국민에게 선물을 준다.

부산 5대 트레킹 챌린지

▶도심속 불쑥 황령산= ‘부산 5대 트레킹 챌린지’ 코스는 국민들이 아는 곳도 있지만, 부산사람들만 즐기는 곳도 있다. 여행을 잘 하려면 현지인들이 가는 곳, 먹는 것에 주목하라는 말은 진리이다.

부산사람들은 외지 손님들에게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송정 갈맷길 ▷황령산 ▷장산 ▷금정산을 추천했다. 금정산, 황령산은 많이 들어봤겠다. 사실 부산 야경은 장산에서 내려다 보는게 최고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황령산은 도심 속 산의 특별함을 만나 볼 수 있는 코스이다. 광안대교부터 영도,부산항 대교, 중심지 서면까지 황령산을중심으로 360도의 황홀한 야경을 볼 수 있는 부산 대표 야경 명소이다. 산 높이가 낮아 주민들이 산책로로도 이용한다.추천 코스 는 황령산로~중앙교회~ 금련산청소년수련원~전망대 쉼터~정상석으로 8㎞이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 내려 걸어서 조금만 가면 된다.

▶선수들만 아는 최고 포토전망대 장산= 해운대의 푸른 바다를 품은 장산은 산과 바다, 부산의 도시적인 풍경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이다. 사진 전문가들중 외국인 선수들도 장산의 매력을 잘 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부산의 멋진 풍경을 찾아보면 장산에서 찍은 것이 많다.

장산의명물 너덜 바위 구간과 장산사 대천공원부터 체육공원까지 걸으며 산림욕장과 계곡,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는 억새밭과 숲길을 만날 수 있다. 대천공원에서 출발해 체육공원을 거쳐 정상석에 오르는데 거리는 왕복 10㎞이다. 지하철 2호선 장산역, 동해남부선 신해운대역에 내려 걸어서 조금만 가면 출발점이 나온다.

▶범어사,금정산성 트레킹=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금정산은 부산에서 가장 높고 유명한 산이다. 부산 대표 사찰, 어딘가 모르게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 산하 암자엔 소림사 같은 분위기도 풍기는 범어사가 있다. 범어사에서 출발해 금정산성 북문을 거쳐 고당봉정상석에 이른다. 왕복 7㎞.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하차 후, 90번 마을 버스로 범어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범어사 청련암 무술벽화

챌린지 참여 방법은 트레킹 코스 인증 장소에서 하이파이브 자세로 인증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부산5대트레킹챌린지 등)를 개인 SNS 계정에 게시 후 공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증을 하면 된다. 3개 코스 완료 시 인증 뱃지, 5개 코스를 모두 완료 시 완주 인증서를 제공하며 트레킹을 하면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도록 재미를 담았다.

또한, 5월 21일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5개 코스 중 1개 코스만 인증하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세부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부산에가면)·인스타그램(@visitbusan)·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생활 속 거리두기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부산의 산과 바다를 통해 평소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 보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며“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 활성화와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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