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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배 기왕전 본선 32강 대진추첨…신진서 vs 판윈러, 박정환 vs 이치리키 료 대결 성사

2회 연속 한국 챔피언 탄생이 가능할까.

제25회 LG배 기왕전 32강 본선 추첨식이 1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LG배는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을 취소하고 대진은 주최국 한국에서 일괄 대리추첨했다. 백흥수 6단의 추첨 결과 9판의 한-중전과 5판의 한-일전, 2판의 한-대만전이 완성됐다. 대진추첨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을 위해 실시간으로 웹캠을 통해 각국에 공유됐다.

관심을 모은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11위 판윈뤄 8단과 맞붙는다. 둘 간의 상대전적은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중국 갑조리그 패배를 포함해 신진서가 3승 4패로 열세다.

전기 준우승자 박정환은 일본 용성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 료 8단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3전승으로 앞서 있다.

본선 32강 중 유일한 메이저 세계챔피언간의 맞대결인 김지석 9단과 탕웨이싱 9단의 대결도 흥미롭다. 김지석은 지난 2014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탕웨이싱을 만나 2-0으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세계타이틀을 품은 바 있다.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동률이며 자국 랭킹은 김지석이 5위, 탕웨이싱이 26위다.

신민준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9단, 변상일 9단은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을 상대한다.

주최사 와일드카드를 받은 홍일점 최정 9단은 중국 12위 자오천위 8단과 3번째 대결을 벌이며 상대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한편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처음 오른 설현준 5단과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은 각각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 1위 커제 9단, 4위 구쯔하오 9단 등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을 만났다.

대진 추첨을 마친 LG배는 내달 1~3일 오전 10시 온라인 대국으로 32강전을 펼친다. 1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1일 일본·대만선수와 7경기를 치르며 한·중전은 대진표 순번 기준으로 2일 5경기, 3일 4경기가 연이어 벌어진다.

선수들은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심판 입회하에 대국하며, 모든 대국실에는 웹캠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본선 16강은 6월 5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LG배 기왕전은 총상금 13억원 규모로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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