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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차범근 등 아시아 최고 분데스리거 후보 올랐지만 득표율은 저조
손흥민 선수[해병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알가리파)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하는 아시아 역대 최고 분데스리거 투표 후보에 올랐지만 득표율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득표율 상위권은 이란 선수들이 랭크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한 최고의 아시아 출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10명의 후보 중 3명을 한국 출신으로 채웠다.

하지만 한국 후보들의 득표율은 높지 않다. 투표 진행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득표율(총 1만 5526명)은 아슈칸 데자가(35%), 메흐디 마다비키아(35%), 알리 다에이(24%) 등 이란 3인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후보들의 득표율은 저조하다. 한편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AFC는 차 전 감독에 대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 모두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서 "특히 1987-1988시즌 결승전에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막판에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차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1980년대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였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AFC는 손흥민도 성장과정을 조명하며 후보에 포함시켰다. AFC는 "독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불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잠재력을 드러냈다"면서 "특히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골을 포함해 총 17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이적이 더 빨라졌다"고 했다.

구자철에 대해 AFC는 "매우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였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선수로는 차 전 감독과 동시대에 활약한 오쿠데라 야스히코와 현역인 하세베 마코토, 가가와 신지 등 3명이 후보로 포함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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