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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555m 전망대서 이효재 한국전통공예 날았다
한복·보자기 공예 장인 이효재 작가 협업 ‘입하’展
한국 최고층에서 즐기는 구름위 정원 ‘운상정’ 조성
롯데월드 ‘한국의 미’ 다양한 문화콘텐츠 지속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전통 공예가 엔터테인먼트와 콜라보를 이루며 국내 최고층으로 비상했다.

555m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자기 공예 아티스트 겸 한복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효재 작가와 전통 공예 전시 ‘入夏(입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와 이효재 선생이 공동으로 마련한 공예 아트 입하展의 운상정◇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를 주제로 그동안 다양한 전시와 공연들을 진행했으며, 이번 전시도 그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보자기, 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을 활용해 우리의 삶, 멋을 보여준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최상층 123라운지에는 이효재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운상정(雲上亭)’이 전시돼있다.

‘구름위의 정자’라는 뜻을 지닌 ‘운상정’은 한국의 여름 정원을 보자기, 항아리, 이끼, 대나무 등으로 연출해 마치 여름에 신선들이 노니는 구름 위 정자에 폭포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담양 소쇄원에서 공수한 대나무와,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이끼 등을 마주하며 고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생활 공예품과 보자기가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조화되길 원했던 선조들의 생각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유명 가수이자 예술가 나훈아씨가 직접 ‘운상정’ 현판 글씨를 써 더 특별하다.

이효재 선생은 한복 뿐 만 아니라, 정원, 시각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음식문화, 스포츠 디자인 등에도 우리 미학을 투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120층에 전시된 ‘보자기’를 통해 오방색 비단 천의 고운 한국적 자태와 어떤 것이든 감싸고 보듬는 보자기를 통해 ‘끈끈한 정’으로 표현되는 우리 문화적 방식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스카이 120층과 123층에서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서울스카이는 국내 최고층 전망대, 글로벌 랜드마크라는 가치 이외에,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을 전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기능한다. 각국의 주한 대사관과 연계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선보이고 소개하는 ‘서울스카이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117층 전체를 초록빛 정원으로 연출한 ‘하늘비밀정원’ 등 콘텐츠 뿐 만 아니라 유명 작가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미디어아트 어워드를 진행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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