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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자 가족은 맘 편하게 ‘안심숙소’로~
노원안심숙소 하루 2만원에 이용 가능
오승록 노원구청장(오른쪽)이 안심숙소에 동참한 지역 호텔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 격리자의 가족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노원 안심 숙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안심숙소는 지역 내 호텔과 협력해 마련했다.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해야하는 해외입국자의 가족 뿐 아니라 국내 자가격리자의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숙소 안에서도 해외입국자 가족과 국내 자가격리자 가족은 층을 달리한다.

숙박료는 하루 9만9000원이지만, 호텔이 50%, 구가 30%를 분담하고, 이용 가족은 20%인 하루 2만원만 내면 된다. 숙박료는 이용 일수에 따라 선납해야 한다.

안심숙소 이용 희망자는 구청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안심숙소 이용자의 유증상 등 확인을 위해 1일 1회 방문과 전화 모니터링도 한다.

구는 또한 ‘코로나 블루(우울증)’ 예방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도 시행한다. 구립도서관 5곳(노원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불암도서관)이 소장한 책을 1인 당 5권까지 최대 3주간 빌려볼 수 있다. 단 도서관 회원카드 소지자여야 한다. 선착순으로 도서관 별 1일 60명씩, 총 300명을 접수 받는다.

이용방법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10시~오후3시 사이 노원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단기프로그램’ 안심대출에서 접수번호를 부여받아 안심도서대출 게시판에 희망도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한 도서는 다음날 1회 차(오전11시~오후3시), 2회 차(오후3시~오후6시) 중 지정된 회차에 도서관 1층 전용 사물함에서 별도 안내한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하면 된다. 단 일요일 신청도서는 화요일에 수령 가능하다. 당일 미수령 시 대출이 취소되며, 반납은 수령한 도서관의 무인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대출하는 모든 도서는 책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 후 대출하며, 대출 시 사용될 사물함 역시 소독과 방역을 수시로 실시한다. 수령 시 대출자 서로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구는 얼마 전에 노해근린공원에 자동차극장을 열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반려식물, 도자기 키트 배부 등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 안심숙소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구민들의 정신적 우울감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긴장감을 놓지 말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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