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돕기 부케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축하행사가 취소되면서 꽃소비가 급감,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재배 농민을 돕기 위한 ‘부케 챌린지’가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가 진행하는 ‘부케챌린지(Bouquet-Challenge)’ 운동은 꽃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소비를 촉진시킬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됐으며 SNS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참가자는 부케를 전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꽃다발을 받을 지인을 지목하고, 꽃다발을 받은 사람은 역시 다음 꽃다발을 받을 지인을 지목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단순한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이 챌린지는, ‘대한민국 花(화)이팅, 화훼농가 花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부케 챌린지 캠페인에는 유명 유튜버 ‘쯔양’을 시작으로 희극인 ‘김숙’, 송은이를 비롯해 유튜버 ‘재열’ 등이 지목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케챌린지를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쯔양은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다. 우리도 꽃처럼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화훼농가와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서는 화훼농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 농식품 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우선적으로 370만송이 꽃을 구매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는 사무공간을 꽃으로 장식하는 ‘1테이블, 1플라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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