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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직원 1인, 1억6800만원 벌었다

  • 본지, 증권사 작년 사업보고서 분석
    IB가 실적 이끌어…“올해는 글쎄”
    1인당 영업익 메리츠종금 5억 ‘톱’
    ‘초대형 IB’ 진입 위한 증자도 활발
  • 기사입력 2020-04-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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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직원 한 명이 평균 1억68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 위축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전년보다 개선된 성과를 올렸다. 투자은행(IB) 부문이 약진했고, 자산관리(WM) 부문도 선방했다. 1일 헤럴드경제가 자기자본(별도) 기준 국내 상위 20대 증권사들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취합, 분석한 결과 증권사들의 영업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익은 2845억원이었다.

전반적으로 IB부문이 약진한 가운데 특히 KB증권은 지난해 IB부문에서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이 전체의 59.9%에 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9.9%, 삼성증권 22%, 한국투자증권 19%, NH투자증권은 17.2%로 뒤를 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56개 증권사의 전체 수수료 수익 가운데 IB부문 수수료 비중이 36%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불투명하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수 열풍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트레이딩 손실과 기업금융 시장 위축으로 IB부문의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 직원 1인이 평균적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억6831만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5억695만원으로 직원 생산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키움증권이 4억5721만원, 한국투자증권이 3억2145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2억4389만원이었고, 11위~20위 증권사는 평균 9272만원을 기록해 다소 격차를 보였다.

증권사들의 수익률 지표가 되는 ROE(자기자본이익률) 또한 메리츠, 키움, 한투증권 순으로 1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은 ROE가 5% 이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증권사 줄세우기 기준이 되는 자기자본에도 다소간 변동이 확인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자본을 1조48억원 늘리면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삼성증권과 KB증권은 1계단씩 내려갔다. 이밖에 현대차증권은 5계단 올랐고, 한화투자증권도 4계단 오르면서 약진했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4계단, 6계단씩 하락하며 10위권대 후반으로 밀려났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로 진입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적인 몸집 부풀리기가 증권사 순위 판도를 지속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증자를 단행한 신한금융투자는 자기자본 4조원대에 안착하며 순위 또한 소폭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IB 진출을 준비하는 메리츠종금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을 비롯해 다수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확충도 예상돼 올해 말 순위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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