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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으로 본 주요 IT기업 순위는?
SKT 1억1600만원, 삼성전자 1억800만원
LGCNS· 넷마블· 삼성SDS 연봉 상승
엔씨소프트·카카오 등은 전년 대비 감소
SK텔레콤 사옥

[헤럴드경제=정태일·신동윤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IT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11개) ‘연봉 킹’에 등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그 뒤를 이었고, 인터넷·게임업체 가운데는 넷마블의 직원들이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T 연봉, 삼성전자 제쳤다=통신·전자·인터넷·게임 등 11개 주요 대기업의 사업보고서(지난해 기준)에 따르면 SK텔레콤 5179명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8년 가장 높았던 삼성전자를 제쳤다. 삼성전자 10만4600명(국내 기준)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00만원이다. 지난 2018년에는 1억1900만원으로, 주요 IT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SDS 1만2440명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500만원으로,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 이은 3위다. 다음은 넷마블이다. 넷마블 777명의 임직원은 평균 9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LG CNS(6058명) 9000만원, 엔씨소프트(3639명) 8641만원, LG전자(3만9442명) 8600만원, KT(2만2810명) 8500만원, 네이버(3434명) 8455만원, LG유플러스(9560명) 8000만원, 카카오(2534명) 8000만원 순이었다.

▶ LGCNS· 넷마블· 삼성SDS ↑…삼성전자· 엔씨 ↓=전년 대비 평균 연봉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SDS·넷마블·LG CNS·LG전자·KT·네이버·LG유플러스 등이다. 특히 LG CNS는 평균 연봉이 1000만원 상승해, 11개 기업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삼성SDS는 700만원, 넷마블은 400만원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엔씨소프트·카카오는 전년 대비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100만원, 엔씨소프트 312만원, 카카오는 413만원 줄었다.

한편 지난해 11개 IT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CEO(최고경영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18억4700만원, 상여 75억8600만원 등 약 94억5000만원을 수령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45억3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통신업계 CEO 가운데는 1위다. 이는 전년도 35억600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16억8000만원 등 총 29억8400만원을 받았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 21억4900만원을 받았다. 급여(7억5100만원)와 상여(5900만원)보다 스톡옵션(13억3900만원)으로 번 돈이 많았다.

30일 주총을 통해 KT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 구현모 사장은 지난해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으로 8억9200만원을 받았다. KT는 올해부터 대표 직급을 회장에서 사장을 변경하고 연봉도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구 대표는 황창규 전 회장이 받은 14억4200만원보다는 적지만 대표 직급 수당을 받으면서 올해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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