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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스와프 달러 공급에…원/달러 환율 하락
1220원 전후서 등락
31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환율과 주가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17포인트 오른 1,739.2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219.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4원 내린 1223.0원으로 출발하고서 낙폭을 더 키워 1220원 선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3%대로 상승한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여전하나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내놓는 경기 부양책은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누그러뜨리는 요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소기업 대출이 이번 금요일부터 이용 가능하도록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면 추가 부양책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날 한미 통화 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달러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시중의 달러 유동성 우려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 대출 입찰을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오늘 한국은행이 통화스와프 자금 중 20%를 공급할 예정인데 일시적인 공급 부담 확대로 공격적인 환율 상승 베팅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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