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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크론한텍 건설부문, ‘R&D시설 특화전략’ 적중
의약품·식품·반도체 연구시설 잇단 시공…종합건설사 부상
웰크론한텍이 2015년 수주해 서울 마곡지구에 신축한 웰스바이오의 ‘R&D센터’.

1994년 산업용 플랜트기업으로 출발한 웰크론한텍이 잇단 연구시설 수주로 종합건설사로 부상하고 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수 년 전부터 ‘R&D시설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 연구실 관련 건설실적을 쌓아 왔다.

웰크론한텍 건설부문(대표 이영식)은 지난 2015년 ‘웰스바이오 R&D센터’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2017년 ‘세일정기 연구시설 신축공사’, 2019년 ‘다산씨엔텍 사옥 및 연구소’ 신축공사 등 최근 4년간 마곡지구에서만 8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부동산 규제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마곡지구를 발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마곡지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산업용지의 50% 이상을 연구시설로 사용해야 하는 입주조건이 있다. 이로 인해 클린룸(반도체), GMP(제약/의료), HACCP(식품/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모여들고 있다.

웰크론한텍의 첫 번째 마곡지구 실적인 웰스바이오 R&D센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말라리아 진단키트를 제조사로 GMP(우수 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건축물이다. 첫 시공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PSPC 반도체공장, 참조은에스에프의 R&D시설을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R&D(GMP, HACCP, 클린룸) 시설 시공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향후 마곡지구에서 추가 건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오송 프레스티지 바이오 GMP시설, 용인 프레시지 공장 신축공사와 같은 HACCP 인증시설 시공계약을 체결하며 R&D시설 전문성을 높였다. 산업시설뿐 아니라 김포 우리병원, 강릉 영진리 도시형생활주택, 사우스스프링스 영암CC 골프장 등도 수주해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 건설부문 실적은 지난 2016년 매출액 478억원에서 지난해 1629억원으로 3년 만에 2.4배 성장했다. 2019년 기준 도급순위가 206위까지 상승했고, 올핸 150위권 진입이 목표다.

웰크론한텍 건설부문 이영식 대표는 “2012년 출범 이후 풍부한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R&D시설 시공기술을 축적했다. R&D시설에 특화된 마곡지구에서 다양한 실적을 쌓은 게 도움이 컸다”며 “이를 바탕으로 토목·개발·건축을 아우르는 중견 종합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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